4개 여론조사기관 전국지표조사 결과
"여행 및 활동 계획 가능"은 21%에 그쳐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코로나19 심각하다" 답변 늘어... 56%
61% "일상생활 복귀, 내년 이후 가능"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올해 여름휴가 기간 동안 여행 및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5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응답자의 77%가 '여행 및 휴가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반면 '백신 접종으로 확산 가능성이 낮은 만큼 여행 및 휴가 활동을 계획할 수 있다'는 의견은 21%였다.
"코로나19 심각하다" 5주 만에 다시 늘어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도 '심각하다'(56%)고 인식하는 사람이 '심각하지 않다'(42%)보다 많았다.
'심각하다'는 인식은 전주 대비 4%포인트 올랐다. 지난주까지 4주 연속 감소하다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제기되면서 다시 상승 추세로 변한 것이다. 거꾸로 '심각하지 않다'는 인식은 전주에 비해 5%포인트 떨어지는 등 5주 만에 다시 감소했다.
국민 3명 중 2명 "일상 복귀, 내년 이후 가능"
코로나19 사태로부터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시점에 대해 '내년 이후'라는 답변이 61%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내년 3월'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29%, '내년 6월' 10%, '내년 7월 이후'가 22%였다.
그러나 '올해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전망은 23%에 불과했다. '올해 9월' 3%, '올해 연말'이 20%였다. 또 '일상생활 복귀는 불가능하다'는 비관적 전망도 12%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NBS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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