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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새벽 감성으로 전한 심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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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새벽 감성으로 전한 심경은?

입력
2021.07.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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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를 앞두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를 앞두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를 앞두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임영웅은 2일 공식 팬카페에 '동원이가 보고 싶어서'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임영웅은 "오랜만에 동원이의 초딩 시절, 그러니까 지금보다 더 귀염뽀짝했던 때가 문득 보고파서 사진첩을 열었다. 어찌나 이렇게 빨리도 크는지 그 짧은 시간동안 정말 많이도 컸다. 아직도 애기같아 보였는데 지난 사진들을 보고나서 지금의 동원이를 생각하니 어느새 참 늠름해졌다"라고 추억을 되짚었다.

이어 그는 "사진첩을 뒤진 김에 그간 찍어온 내 사진들을 쭉 보다보니 짧은 시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트로트를 만나게 된 시작점부터 신인 가수 시절, TV CHOSUN '미스터트롯' 참가부터 우승까지의 순간들을 돌아봤다.

이와 함께 임영웅은 "너무나 벅차고 감동적인, 무려 4,000명이 넘는 관객 앞에서 콘서트를 하는 가수가 됐다"라며 "길다고 생각하면 길겠지만 조금의 사진들을 골라 추억해보니 지난 일들이 금방 지나간 짧은 시간처럼 느껴지는 오늘이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초심을 다지고, 또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게 해준 동원이에게 감사한 새벽"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 "신인 가수 3년시절. 무모하게 도전했던 단독 콘서트 무대 위에서 당시 영웅시대 팬 여러분들께 이야기했던게 한가지 생각난다"라고 덧붙인 그는 "지금은 n명이지만 5년 뒤에는 n천 명, 10년 뒤에는 n만 명의 여러분들을 모시고 콘서트하는 가수가 되겠노라고. 무모한 꿈이라 생각하였지만 정말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희망을 다시 한 번 가져본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영웅은 팬클럽인 영웅시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라는 애정어린 메시지를 전한 뒤 글을 마무리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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