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흘간 백신 이상반응 신고가 4,821건 늘었다. 얀센 백신을 접종했던 30대 한 명을 포함해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는 16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3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및 예방접종 현황’에서 지난달 30일∼이달 2일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가 총 4,821건이라고 밝혔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3,104건, 화이자 1,173건, 얀센 458건, 모더나 86건이다.
같은 기간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는 16명 추가됐다. 8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명은 화이자 백신, 1명은 얀센 백신을 맞았다. 30대 남성 한 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60~90대 고령층이었다.
30대 사망자는 지난 10일 대구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 후 약 18일 뒤인 지난달 28일 사망했고,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추진단은 이 사망자의 부검 결과 확인 후 백신 접종과 사망의 인과성을 평가할 방침이다.
사망자 성별은 남성이 10명, 여성은 6명이었다. 이 가운데 기저질환을 앓던 80대 여성은 접종 당일에 사망했다. 이 밖에 이번 집계 사례에서 접종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2∼28일이었다.
2월 접종 시작 이후 누적 이상반응 신고는 총 9만4,549건으로 예방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나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 8만9,831건으로 대부분(95%)을 차지했다.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은 9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은 3,913건 신고됐다.
접종 후 누적 사망신고는 총 372건이다. 백신별 누적 사망 신고는 화이자가 212명, 아스트라제네카가 158명, 얀센이 2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5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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