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매력적인 스포츠카이자 오픈 에어링을 누릴 수 있는 존재 ‘BMW Z’는 20세기 말부터 다채롭게 발현되었다. 그리고 다양한 시도들은 Z4로 귀결되어 어느새 2021년 현재 3세대 Z4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3세대 Z4는 조금 다른 선택을 했다. 앞선 세대의 Z4들이 BMW의 고성능 디비전, M의 손길을 거쳐 ‘Z4 M’으로 재구성되었고 이를 통해 고성능 시장 및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했다면 3세대 Z4는 그저 M 퍼포먼스만이 도입되었기 때문이다.
과연 3세대 Z4의 고성능 사양, ‘Z4 M40i’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선사할까?
3세대 Z4의 핵심은 바로 ‘새로운 플랫폼’에 있다. 실제 BMW는 ‘CLAR(Cluster Architecture/클러스터 아키텍처)’ 플랫폼 위에 Z4를 구성했고, 이를 통해 더욱 경쾌하면서도 민첩한 운동 성능을 제시한다.
실제 Z4 M40i는 4,324mm의 전장과 각각 1,864mm, 1,304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춰 경쾌한로드스터의 이미지를 제시한다. 여기에 2,470mm의 짧은 휠베이스는 차량의 핸들링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덧붙여 차량의 공차중량은 1,600kg에 이른다.
M 퍼포먼스의 감성을 더한 로드스터
3세대를 맞이한 BMW Z4는 말 그대로 ‘경쾌한 로드스터’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이는 2세대 Z4가 선보였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지만, 반대로 ‘오픈 톱 스포츠카’의 매력이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나는 것 같다.
게다가 오늘의 주인공, Z4 M40i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Z4가 아닌 ‘고성능 모델’인 만큼 대담하고 강렬한 스타일을 더했다. 실제 차체 곳곳에 자리한 다양한 디테일은 Z4 M40i을 일반적인 Z4와의 확실한 차이를 드러낸다.
실제 Z4 M40i는 기존 2세대 Z4 대비 한층 거대해진 프론트 그릴에 M 퍼포먼스 고유의 감각이 더해진 아웃라인과 그리고 프론트 그릴의 디테일이 마련되었다. 여기에 M의 감성이 더해진 공격적인 바디킷이 더해져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스포츠카의 매력을 선사한다.
낮게 그려진 보닛 위에는 몇몇 라인이 더해져 더욱 스포티한 감성을 연출하고, 한층 명료하게 그려진 헤드라이트는 도로 위에서 Z4 M40i를 보다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Z4 M40i는 도로 위에서 일반적인 Z4와의 차이를 확실히 드러낸다.
이어지는 측면에서는 경쾌한 로드스터의 감성이 돋보인다.
컴팩트한 감성이 돋보이는 차체에는 Z의 실루엣이 담겼고, 깔끔한 소프트 톱 시스템이 더해졌다. 여기에 M 퍼포먼스 모델의 감성을 제시하는 알로이 휠, 그리고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 ‘주행 성능’의 기대감을 높인다.
참고로 소프트 톱은 그 개방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라 차량 조작의 편의 성이 높다. 또 소프트 톱이 덮여 있을 때에는 무척 깔끔한 디자인, 그리고 개방되었을 때에는 우수한 개방감을 제시해 높은 가치를 느끼게 한다.
후면에는 날렵한 실루엣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그리고 스포티한 바디킷과 트렁크 게이트 일부로 그려진 리어 스포일러가 ‘스포츠카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스포티한 바디킷 안쪽에는 리어 디퓨저 및 듀얼 타입의 스퀘어 타입의 머플러 팁 등을 더해져 ‘M퍼포먼스’의 정체성을 확실히 제시한다.
최신 BMW를 그려내다
BMW Z4 M40i의 실내 공간은 로드스터의 구성, 그리고 최신의 BMW의 감성과 기술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운전석을 향해 살짝 비튼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그리고 지면과 평행으로 눕혀 있는 센터 터널을 통해 공간의 가치와 만족감을 높이며 ‘BMW 고유의 공간 감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그리고 이외에도 우레탄과 가죽, 글로시 패널 및 메탈 피니시의 요소들이 더해져 감각적인 만족감을 제시한다.
우수한 해상도를 제시하는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와 M 퍼포먼스 모델의 정체성을 제시하는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카의 매력을 제시하는 페달 세트 등이 더해져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우수하다. 실제 Z4 M40i의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와이드 디스플레이 패널이 자리해 내비게이션과 라디오, 블루투스 등의 다양한 기능을 보다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며, 우수한 한글화 및 센터터널의 iDrive 컨트롤 인터페이스와 함께 어우러지며 만족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탑승자에게 더욱 높은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만카돈의 사운드 시스템을 더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이는 사운드 시스템에셔 열세를 보였던 것을 이전의 BMW의 단점을 단번에 보완한다.
오픈 톱 에어링의 매력을 제시하는 차량이라 하더라도 결국 ‘스포츠카’이기 때문에 Z4 M40i의 실내 공간은 드라이빙을 위해 다듬어져 있다.
헤드레스트를 일체형으로 구성한 시트는 사이드의 볼륨을 채우고, 허벅지 지지력을 높여 착좌감을 견고히 다듬었다. 이와 함께 넉넉한 레그룸, 준수한 헤드룸을 마련해 드라이빙 상황에서의 만족감을 높인다.
차량의 체격이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적재 공간도 준수하다. 상대적으로 부피가 작은 소프트 톱 덕분에 오픈 에어링의 유무를 떠나 적재 공간이 차이가 없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게다가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공간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387마력을 자랑하는 M40i의 퍼포먼스
BMW는 Z4의 고성능 패키지를 마련하기 위해 매력적인 파워트레인을 제시한다.
최고 출력 387마력, 그리고 51.0kg.m의 풍부한 토크를 자랑하는 직렬 6기통, 3.0L M퍼포먼스 엔진은 M340i, M440i 등과 같은 다른 M40i 퍼포먼스 모델들과 동일한 ‘성능의 매력’을 제시한다. 덧붙여 8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이 맞물린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Z4 M40i는 정지 상태에서 단 4.1초 남짓한 시간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 속도는 250km/h에 이르며 뛰어난 운동 성능의 매력을 제시한다. 덧여 0.2km/L의 복합 연비를 갖춰 눈길을 끈다. 참고로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9.2km/L와 11.9km/L에 이른다.
우수한 성능과 쾌적한 여유를 누리는 로드스터
Z4 M40i와의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시트에 몸을 맡기는 순간 BMW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직관적인 구성, 그리고 운전자 중심의 연출이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고 시트 역시 이후 이어질 스포츠 드라이빙에서의 ‘높은 신뢰도’를 예상하게 만든다.
이런 상태에서 센터터널에 자리한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면 곧바로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이 실내 공간으로 전해져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깔끔한 계기판과, 컴팩트한 기어 레버 등 ‘드라이빙의 가치’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도 충분했다.
BMW의 다른 M 퍼포먼스 모델을 경험하며 이미 높은 만족감을 누려왔기에 Z4 M40i의 퍼포먼스 역시 만족스러웠다.
Z4 M40i의 387마력, 그리고 51.0kg.m의 토크는 사실 제법 강렬한 성능이지만 무척 부드럽게 연출되어 스포츠 드라이빙은 물론이고 일상 주행에서 능숙히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이라 생각되었다. 이는 차량의 운영에 있어 활용성을 높이는 중요한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물론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기 시작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정지 상태에서 단 4.1초 만에 시속 100km까기 가속하며, 최고 속도도 여유로운 만큼 스포츠 드라이빙 상황에서도 부족함 없는 모습이다.
게다가 사운드의 매력 역시 또 하나의 강점으로 드러난다. 덕분에 여건만 된다면 소프트 톱을 벗기고 머플러 팁에서 터져 나오는 소리를 즐기며 주행을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가득 채운다.
고성능 엔진에 합을 이루는 능숙하다. 실제 8단 자동 변속기는 상황에 따라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일상 속에서는 부드럽고, 매끄러운 변속을 통해 주행의 가치를 높이고, 반대로 스포츠 모드 시에는 더욱 적극적인 RPM 활용 및 즉각적이고 역동적인 변속 질감을 제시한다.
토크 컨버터 방식의 변속기를 택한 것은 의도적인 선택이다. 덕분에 운전자는 일상부터 스포츠 드라이빙을 모두 아우를 수 있다. 게다가 상황에 따라 스티어링 휠 뒤쪽에 자리한 패들시프트를 적극적으로 조작해 ‘차량을 다루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Z4 M40i의 움직임은 굉장히 능숙한 모습이다. 과거 M 퍼포먼스 모델 같이 비교적 고성능, 스포츠 드라이빙 성향의 모델들은 단단한 서스펜션의 셋업으로 직관적이고 민첩했지만 어딘가 다소 거칠고 불편한 주행을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렀고, 어느새 자동차의 셋업 역시 변화되었다. 실제 최근의 고성능 차량, 그리고 모터스포츠 무대의 레이스카들이 점점 ‘부드러운 셋업’을 반영하게 되었는데 Z4 M40i 역시 이러한 변화를 고스란히 따르는 모습이다.
실제 일상적인 주행 환겨 속 Z4 M40i는 약간 단단한 듯 하지만 대중성을 잊지 않은 모습이다. 덕분에 근거리는 물론이고 장거리 주행에서도 큰 부담이 없는 모습이다. 덕분에 고성능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데일리카’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드라이빙 모드를 바꿔 달리기 시작하면 역동성이 곧바로 살아난다. 주행 중 드라이빙 모드를 스포츠 및 스포츠 플러스로 바꿀 때에는 고성능 스포츠카 모델에 걸맞은 움직임을 제시하며 주행 가치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차량이 가진 한계에 대한 도전 의식 등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단순한 ‘빠른 운동 성능’의 매력은 물론이고 성능 주변에 자리하고 있는 주변 요소, 즉 기본적인 제동 성능이나 제어 시스템의 개입 및 개입 정도에 대해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자극하여 ‘차량의 매력’ 그리고 ‘차량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좋은점: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민첩한 움직임, 그리고 뛰어난 효율성
아쉬운점: 일상에서 다소 도드라지는 건조한 충격의 승차감
일상을 위한 퍼포먼스 로드스터, BMW Z4 M40i
직접적으로 말해 디자인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명확한 차량이지만 그 외의 요소들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것이 바로 Z4 M40i의 xaofur이라 할 수 있다.
일상부터 강렬한 스포츠 드라이빙, 여기에 오픈 에어링의 매력을 담았다. 그리고 BMW를 소유하고 있다는 그 감성까지 누릴 수 있으니 BMW Z4 M40i은 분명 매력적인 스포츠카라 평가 받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촬영협조: BMW코리아, HDC 아이파크몰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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