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6일 오후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은 5명이었고 나머지 563명은 국내 발생이었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다 552명(12월 25일 0시 기준)을 앞지른 것이다. 앞선 올해 최다 기록은 375명(6월 29일 0시 기준)이었다. 6일 오후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2,50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의 주요 집단감염 경로로는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마포구 소재 음식점, 서초구 소재 학원, 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등이 있다.
특히 지난 4일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집단감염 확진자는 이날 47명으로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6일 이후 이 곳을 방문한 사람은 모두 선별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매일 300명대 이상으로 급증한 후 올해 들어 서서히 줄어 1월 중순부터 한동안 거의 매일 100명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4월 초부터 다시 늘어 6월 말부터는 작년 말과 올해 초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폭증했다.
최근 1주간(6월 29일∼7월 5일)은 375→333→346→359→289→307→320명으로, 하루 평균 333명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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