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청년 취업난에...학자금 대출 10명 중 4명이 졸업 후 3년 뒤부터 갚는다
알림

청년 취업난에...학자금 대출 10명 중 4명이 졸업 후 3년 뒤부터 갚는다

입력
2021.07.11 14:08
수정
2021.07.11 14:10
12면
0 0
배준영 의원실 제공

배준영 의원실 제공

취업한 후 갚기로 하고 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생 10명 중 3, 4명은 졸업한 뒤 3년 이후에야 대출 상환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늦게 대출금을 갚기 시작한 인원은 5년 전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 취업난이 반영된 결과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 학자금 대출 상환을 시작한 대상 가운데 ‘졸업 후 3년’이 지난 비율이 36%에 달했다. 이 비율은 2016년 20%에서 2017년 26%, 2018년 30%, 2019년 33%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반면 졸업 후 1년 안에 대출 상환을 시작한 비율은 2016년 8%에서 지난해 3%로 떨어졌다. 또 1~2년 만에 첫 대출 상환은 같은 기간 28%에서 22%로, 2~3년 만에 첫 상환은 30%에서 22%로 줄었다.

배 의원은 “정부의 고용 정책이 완벽히 실패했음을 방증하는 결과”라며 “정부는 청년들이 졸업 후 조속히 취업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