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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고통스러운 이혼, 살기 위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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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고통스러운 이혼, 살기 위해 했다"

입력
2021.07.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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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이혼 경험담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김구라가 이혼 경험담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이혼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언급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양재진과 송은이 그리고 김수용 김상혁이 출연했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희대의 어록을 가진 김상혁은 '결혼했는데 혼인신고는 안 했다'는 말에 대해 "기사 제목이지 내가 한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내가 이혼을 개그 소재로 얘기하고 다닌다고 오해하더라"며 가정사를 희화화할 목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양재진은 예능에서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 "상담하는 환자 분 중 결혼해서 행복해 찾아오는 분은 한 분도 없다. 어두운 면을 보다보니, 보통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과 만나 얘기를 해 보면 환상을 가진 분들이 참 많다"며 "결혼생활을 모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백신 맞듯이 미리 아시라는 취지로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내가 이혼해보니 느낀건데 그 과정이 고통스럽다"면서 "주변에도 다 감당하고, 그래도 해야겠다면 이혼하라고 한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에 양재진은 "이혼은 행복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덜 불행하려는 것, 살기 위해 이혼을 선택하는 거다"라고 했다. 그러자 김구라 역시 "정말 살려고 한 거다. 국진이 형도 살려고 (이혼)했다"고 공감했다. 김국진은 "제발 네 얘기만 해라"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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