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3주 만에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윤석열 4.5%P↓...이재명 3.6%P?↑·이낙연 7.2%P↑
양자대결서 윤석열 39.4% VS 이재명 38.6%
윤석열 41.0% VS 이낙연 36.7%
내년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선호도가 떨어지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권 후보들의 선호도가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2∽13일 이틀 동안 전국의 성인 2,0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7월 2주차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전 총장은 27.8%를 얻어 3주 전(6월 4주차) 진행된 같은 조사보다 4.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재명 지사는 26.4%를 기록해 3주 전 조사보다 3.6%포인트 올랐다. 윤 전 총장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안에서 경합하는 결과다. 이낙연 전 대표도 15.6%를 기록, 3주 전보다 7.2%포인트 올랐다. 지난 조사만 해도 한 자릿수(8.4%)에 머물던 지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이보다 아래로는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3주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한 5.2%의 지지를 얻었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0.6%포인트 오른 4.2%를 얻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0.5%포인트 떨어져 3.6%를 기록했다.
윤석열의 하락과 이재명·이낙연·추미애 등 여권 후보의 동반 상승으로 인해 범진보·여권 주자의 선호도 총합이 8.5%포인트 상승한 50.9%를 기록했다. 범보수·야권 주자의 지지도 총합은 5.2%포인트 하락한 44.3%로 나왔다.
윤석열 전 총장과 여권 단일후보의 가상 양자대결 구도는 모두 접전 구도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결하는 것을 상정한 구도에서는 윤 전 총장이 39.4%, 이 지사가 38.6%의 지지를 얻어 격차는 0.8%포인트였다. 3주 전 조사 때 격차인 12.6%포인트에서 크게 줄었다. '지지후보 없음'은 15.8%, '잘 모름'은 6.2%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구도에서도 윤 전 총장이 41%, 이 전 대표가 36.7%를 얻었다. 3주 전 조사 때는 20.9%포인트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4.3%포인트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은 17.5%, '잘 모름'은 4.7%였다.
윤 전 총장은 두 경우 모두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 대전·충청·세종, 인천·경기 권역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중도층과 여성에서 낙폭이 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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