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자유로 연비] 575마력의 포효,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의 자유로 연비는?
알림

[자유로 연비] 575마력의 포효,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21.07.23 15:50
0 0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은 우수한 성능과 함께 준수한 효율성을 자랑했다.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은 우수한 성능과 함께 준수한 효율성을 자랑했다.

재규어의 디자인,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적극적으로 담아낸 스포츠카, ‘F-타입’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재규어랜로버 코리아는 새롭게 등장한 F-타입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고 모델 트림 구성 역시 새롭게 다듬으며 다시 한 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리고 고성능 모델인 ‘F-타입 R’ 역시 추가되어 ‘고성능 모델’의 가치 또한 제시했다.

575마력의 강력한 성능의 존재,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은 과연 자유로 위에서 어느 정도의 효율성을 제시할 수 있을까?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575마력의 퍼포먼스,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재규어 스포츠카 하이엔드 사양이라 할 수 있는 F-타입 R 컨버터블은 말 그대로 강력한 성능을 과시한다. 실제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575마력과 71.4kg.m의 폭발적인 토크를 제시하는 V8 5.0L 슈퍼차저 엔진이 배치되고 8단 자동 변속기 및 AWD 시스템이 더해졌다.

이를 통해 F-타입 R 컨버터블은 정지 상태에서 단 3.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 역시 300km/h에 이른다. 강력한 성능과 함께 8.0km/L의 현실적인 효율성을 제시한다.(복합 기준, 도심: 6.9km/L 고속 9.9km/L)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쾌적한 환경 속에서 주행을 시작하다

F-타입 R 컨버터블과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 진출입로에 이르렀다. 도착과 함께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곧바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자유로로 합류하고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

자유로 주행 시작과 함께 도로 상황을 살펴보았는데 제법 쾌적한 환경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러한 흐름은 주행 마지막까지 이어져 높은 만족감, 그리고 보다 확실한 차량 효율성 검증이 가능했다.

참고로 차량의 주행 모드는 대부분 노멀 모드였고, 종반후 다이내믹 모드를 일부 사용했다.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강력한 성능의 퍼포먼스

F-타입 R 컨버터블의 매력은 바로 575마력과 71.4kg.m의 폭발적인 성능이라 할 수 있다. 엑셀러레이터 페달에 발을 올려 두는 것 만으로도 ‘성능의 존재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덕분에 운전자는 자신이 인식하는 것 이상의 속도까지 너무나 쉽게 도달하고 달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덧붙여 8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AWD 시스템 역시 매력적이다. 과격함보다는 부드럽고 여유로움으로 강력한 성능을 보다 쉽게 다룰 수 있도록 하는 우수한 조율자라 할 수 있다. 참고로 90km/h의 속도로 정속 주행 시에는 8단 1,100RPM을 유지했고 GPS 기준 오차는 약 5km/h였다.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브리티시 스포츠카의 매력

재규어 브랜드의 하이엔드 모델인 F-타입 R 컨버터블은 강력한 성능과 함께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공간의 매력을 제시한다. 깔끔하게, 그리고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각종 소재 및 디테일은 주행 내내 높은 만족감을 누리게 했다.

게다가 역동적인 주행을 전제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함을 제시하는 시트와 각종 디테일, 그리고 매력적인 음향 사운드 등이 더해지며 일상적인 차량으로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음을 드러내 그 가치를 더욱 높였다.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쾌적함, 그리고 뛰어난 절제력

F-타입 R 컨버터블과의 자유로 주행을 하며 여러 주행 환경, 노면 상황을 마주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비슷한 성능의 다른 스포츠카에서는 볼 수 없던, F-타입 R 컨버터블 만의 매력과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실제 F-타입 R 컨버터블은 기본적으로 다소 탄탄하게, 그리고 견고하게 조율되었다는 느낌이 있지만 대다수의 주행 환경에서는 정말 ‘비슷한 성능을 제시하는 차량 중’ 최고 수준의 승차감과 편안함을 제시하는 모습이다.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여러 노면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이나 진동에 대한 억제 능력은 말 그대로 동급 최고 수준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를 보다 명확히 드러낼 뿐 아니라 ‘데일리카’로 사용하기에 절묘함을 드러냈다.

게다가 연속적인 진동과 소음, 충격이 발생될 수 있는 띠 구간에서도 자잘자잘한 진동을 너무나 능숙하게 대응하여 운전자가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실제 주행 중 연속된 띠 구간을 지날 때에는 시트를 통해 ‘노면의 상태’만 느껴질 뿐, 그 형태로 인한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또한 자유로 성동IC 인근에서 체크한 연속된 바운싱 구간에서의 서스펜션의 움직임 역시 탁월했다. 범프와 리바운드가 이어지는 상황에도 노면에 대한 홀딩 능력이 돋보이며, 편안함 속에서 차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억제력도 탁월했다. 게다가 범프 이후에 2차적인 서스펜션의 움직임 없이 차체가 안정화되는 속도도 탁월했다.

이러한 반응에 다이내믹 모드를 활성화 했을 때에도 한층 단단하고 대범한 느낌을 들었지만 ‘고급스러운 주행 질감’ 자체는 그대로 유지되었기 때문에 F-타입 R 컨버터블의 매력이 사라지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참고로 주행 전반에 걸쳐 아쉬운 점이 있다면 후륜에서의 타이어 노면 소음은 조금 유입되었다는 점이다.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매력적인 오픈 톱 스포츠카, 그러나 아쉬운 부분

앞서 설명한 것처럼 F-타입 R 컨버터블은 정말 매력적인 스포츠카, 그리고 오픈 에어링을 누릴 수 있는 존재다. 게다가 이러한 매력 속에서 ‘장거리 주행에 대한 기대감’까지 품고 있어 GT의 역할도 할 수 있다 생각되었다.

그러나 F-타입 R 컨버터블은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바로 적재 공간, 실제 트렁크 게이트를 들어 올리면 오픈 톱 시스템으로 인해 적재 공간이 좁은 거 아닌, 스페어 휠, 타이어로 인해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없음에 절망하게 된다.

그렇기에 꼭, F-타입 R 컨버터블을 구매한다면 스페어 휠, 타이어를 탈거할 것을 권하고 싶다.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조금 흐린 하늘 아래 F-타입 R 컨버터블은 시원스럽게, 그리고 또 부드럽게 달리며 자유로의 끝을 향해 달리고 또 달렸다. 주행 중간중간 강력한 성능, 강렬한 사운드를 누리고 싶은 마음에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더욱 깊에 밟고 싶은 마음을 지속적으로 달래는 장면이 계속 이어졌다.

그렇게 잠시 후 F-타입 R 컨버터블을 자유로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를 마주했다.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재규어 F-타입 R 컨버터블 자유로 연비

납득할 수 있는 효율성, F-타입 R 컨버터블

모든 주행을 마치고 난 후 F-타입 R 컨버터블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에는 총 50.4km의 거리를 87km/h의 평균 속도로 달렸음이 기록되었다. 참고로 이에 따라 주행 시간은 약 35분 남짓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 7.5L/100km의 결과, 즉 13.3km/L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수치는 말 그대로 납득하고 또 만족할 수 있는 성능이며 고성능 스포츠카, 나아가 슈퍼카 수준의 차량이 편안함과 함께 효율성까지도 챙길 수 있음을 ‘입증하는 순간’과 같았다.

촬영협조: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HDC 아이파크몰 용산

박낙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