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일본의 남매 유도선수가 같은 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 새롭게 도입된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선 겨우 13세 소녀가 우승하는 등 개최국 일본에서 진기록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남자 유도 66㎏급에 출전한 아베 히후미(阿部一二三·25)와 여자 유도 52㎏급에 나선 아베 우타(阿部詩·21)가 나란히 우승해 금메달을 땄다.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따르면 올림픽에서 남매 선수가 함께 금메달을 딴 것은 일본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어릴 때부터 함께 유도를 해 온 남매는 서로 조언하고 응원하면서 힘이 됐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26일 스케이트보드 종목 여자 스트리트 부문에서는 13세에 불과한 니시야 모미지(西矢?) 선수가 우승해 화제가 됐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일본인으로선 최연소 기록이다. 이전까지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수영 여자 200m 평영에서 금메달을 탄 이와사키 쿄코(당시 14시)가 최연소였다. 세계 랭킹 5위의 니시야는 2019년 세계최고 X게임 대회에서 준우승, 올해 6월 세계선수권에서도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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