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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내는 모습에 공황장애” 회사 대표 흉기로 찌른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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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내는 모습에 공황장애” 회사 대표 흉기로 찌른 20대 검거

입력
2021.07.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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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회사 직원, 20대 대표 상대로 범행?
"극단적 선택 결심하고 면담하다가…"

서울 수서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수서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회사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20대 직원이 검거됐다.

26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28)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 55분쯤 자신이 일하는 강남구 도곡동 오피스 건물에서 20대 B씨의 목과 머리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특수상해)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건물 5층 난간에 앉아 소동을 피우다가 회사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자 B씨는 A씨가 소속된 정보기술(IT) 회사의 대표로, 사건 직후 병원에 이송됐다가 이튿날 새벽 퇴원했으며 현재 경찰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공황장애 때문에 업무상 실수가 잦았으며, 범행 당일 회사 옥상에서 그곳에 있던 전지가위로 극단적 선택을 할 마음을 먹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실행에 옮기기 앞서 B씨에게 대화를 요청했고, 그 과정에서 옥상에서 가져온 가위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A씨는 "대표가 짜증을 내는 순간 공황장애가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기본적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피의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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