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 28일 시작
공무원 특공 폐지된 세종도 첫 청약 접수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이 28일 시작된다. 이전기관 공무원 특별공급(특공) 제도가 폐지된 세종의 첫 전국구 물량도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실시되는 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을 28일부터 접수한다. 공급 물량은 총 4,333가구로 △인천 계양 1,050가구 △남양주 진접2 1,535가구 △성남 복정1 1,026가구 △의왕 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다.
이번 사전청약은 신혼부부에게 공급되는 물량 비중이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절반에 가까운 1,945가구가 신혼희망타운이고, 공공분양(2,388가구)의 30%도 신혼부부 특공으로 풀린다. 나머지 공공분양 물량은 △일반공급 15% △생애최초 25% △기관추천 15% 등이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60~80% 수준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전용 59㎡ 기준 △인천 계양 3억5,628만 원 △남양주 진접2 3억5,174만 원 △성남 복정1 6억7,616만 원 등이다. 다만 사전청약 분양가는 추정분양가로 실제 분양가격은 본청약 때 결정된다.
공공분양 특공과 신혼희망타운의 해당지역 거주자 물량은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일반공급 1순위 접수는 해당지역 거주 여부 등에 따라 다음 달 4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해당지역 비거주자의 신혼희망타운 청약 신청은 다음 달 4일부터 8일간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모두 9월 1일 예정이다.
한편 세종에서도 1,350가구 규모의 ‘세종자이 더 시티’가 28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공무원 특공 제도가 폐지된 이후 첫 분양 단지다. 당초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받기로 했던 특공 물량 40%가 일반공급으로 전환됐다.
6-3생활권 L1블록에 위치한 이 단지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데다가 추첨 물량도 대거 포함돼 청약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현행 청약제도는 일반공급 물량 중 전용면적 85㎡ 초과 가구의 약 50%를 추첨으로 선정하도록 하는데, 세종자이 더 시티의 85㎡ 초과 일반공급 주택은 1,043가구에 달한다.
분양가는 최저 3억6,400만 원(84A1)에서 최고 8억7,500만 원(154P)으로 책정됐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4일이고 입주 예정시기는 2024년 7월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