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태권도 이다빈, 67㎏ 초과급 은메달
알림

태권도 이다빈, 67㎏ 초과급 은메달

입력
2021.07.27 21:47
수정
2021.07.27 22:54
0 0
이다빈이 27일 오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 초과급 준결승전에서 영국의 비안카 워크던을 상대로 극적인 발차기로 승리해 환호하고 있다. 도쿄=뉴스1

이다빈이 27일 오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 초과급 준결승전에서 영국의 비안카 워크던을 상대로 극적인 발차기로 승리해 환호하고 있다. 도쿄=뉴스1


이다빈(25·서울시청)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 여자 67㎏ 초과급 결승에서 세르비아의 밀리차 만디치(30)에 6-10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이다빈은 1회전 초반 30초까지 만디치에게 5점을 내줬다. 만디치가 머리와 몸통 발차기에 성공하면서다. 이다빈은 이후 지르기와 발차기로 득점을 노렸지만, 만디치가 노련하게 막아냈다.

0-5로 뒤진 채 1회전을 마친 이다빈은 2회전 초반 상대 감점으로 1점을 추가했다. 세르비아 코치진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득점을 노린 이다빈은 몸통 공격에 성공하면서 3-5 두 점 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득점 후 넘어지면서 1점 감점을 당해 3-6 세 점을 뒤진 채 3라운드를 맞았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다빈은 승부수를 띄웠다. 1분이 막 지난 시점 주먹으로 1점을 추가했고, 직후 몸통 공격으로 2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었다. 30초를 남긴 상황에서 만디치가 주먹 공격으로 1점을 쌓았고, 이어 몸통 공격으로 2점을 추가했다. 이 상황에서 이다빈은 매트에 넘어지며 감점을 당해 결국 6-10으로 경기를 마쳤다.

세계 랭킹 5위 이다빈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이 체급 세계랭킹 1위 비안카 워크던(30·영국)에게 25-24로 이겼다. 3라운드 막판 22-24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종료 직전 왼발을 들어 비안카의 얼굴에 꽂아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지바= 김형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