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대표팀이 혼성단체전 16강에서 탈락하며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를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31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혼성단체전 몽골(9위)과 16강전에서 상대 전적 1승 4패를 기록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단체전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용인대)은 울지바야링 두렝바야르를 시원한 한판승으로 꺾었지만, 두 번째 주자부터 줄줄이 패했다.
여자 57㎏급 김지수(경북체육회)는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도르지수렝긴 수미야에게 모로떨어뜨리기 절반을 내줘 패했고, 세 번째로 나선 남자 73㎏급 안창림(KH그룹 필룩스)도 센도치르 속바타르에게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도쿄올림픽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땄던 안창림은 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반칙패했다.
전적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네 번째 선수인 여자 70kg급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이 간카이치 볼드에게 골든스코어에서 안다리 후리기 절반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남자 90kg급 곽동한(포항시청)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간툴가 알탄바가나에게 반칙패하면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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