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브르 단체, 이탈리아 꺾고 동메달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 최수연이 31일 일본 마쿠하리메세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8강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포인트를 얻어낸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펜싱 여자 사브르대표팀이 세계랭킹 2위 이탈리아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연(33) 윤지수(28·이상 서울시청) 최수연(31) 서지연(28·이상 안산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대표팀은 31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에 45-42로 이겼다.

대표팀은 5라운드까지 15-25로 뒤쳐졌지만 6라운드 주자로 나선 윤지수가 11점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다. 뒤이어 나온 서지연은 막고 찌르기에 연이어 성공하며 35-33으로 경기를 역전시켰고, 맏언니 김지연은 마지막까지 점수를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도쿄=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