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브랜디는 4일 네이버로부터 200억 원을 투자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연내 일본에 진출할 계획이다.
브랜디는 여성 의류 전문 브랜디, 남성 의류용 하이버, 육아용품을 다루는 마미 등 다양한 쇼핑몰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2016년 동대문 의류 전문점들을 묶은 최초의 쇼핑몰로 출발해 패션 쇼핑몰 중에 처음으로 주문하면 반나절 만에 받을 수 있는 ‘하루 배송’ 등을 선보여 연 평균 200%씩 성장하고 있다.
이에 여러 투자업체들이 관심을 보여 지금까지 이 업체는 총 750억 원을 투자 받았다. 특히 네이버는 패션 부문 사업 확대를 위해 브랜디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지금까지 총 300억 원을 투자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와 야후재팬, 라인 등을 통해 브랜디의 상품을 일본에 판매할 예정이다.
브랜디는 이번 투자로 동대문 물류센터를 연내 4,000여평 규모로 확대하고 올해 안에 일본 진출을 고려해 해외 배송까지 할 수 있는 국제 물류 거점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동대문 지역의 도소매 의류업체들의 상품을 빠르게 해외 배송할 수 있게 된다. 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네이버와 함께 일본 진출을 가속화해 연내 판매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동대문에 신규 물류 센터를 추진해 동대문 상인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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