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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 마무리는 행복"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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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 마무리는 행복" (인터뷰)

입력
2021.08.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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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가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제공

박주미가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제공

배우 박주미가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의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 박주미는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중 박주미는 믿었던 남편의 외도로 행복한 결혼생활에 파경을 맞는 사피영을 맡아 극을 유연하게 이끌었다.

이날 박주미는 "여운이 많이 남는다"면서 종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작품을 시작한 후 시간이 꽤 지났다. 시즌2가 끝났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워낙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직 끝난지 안 끝난지 모르겠다. 열린 결말일까. 일단 사피영의 마무리는 행복하다. 그동안 사피영이 제일 불쌍했다. 경제적으로 유복하다고 행복한 건 아니다. 과거 트라우마를 갖고 신유신(이태곤)과 처음이자 마지막 연애하는데 남편이 배신한다"면서 캐릭터에 깊게 이입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작품에 들어가기 전 임성한 작가는 박주미에게 사피영이 다면적이면서 복합적인 인물이라 조언했다. 이러한 설명을 토대로 박주미는 캐릭터를 더욱 섬세하게 그려내기 위한 노력에 임했다. 박주미에 따르면 사피영은 '일할 때 책 잡히지 않는 예의, 남편에게는 애교를 부리지만 시어머니에겐 강단 있게 대처할 수 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일까. 박주미는 상처받은 아픔, 배신감, 회의감 등 자유자재로 오가는 내면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불륜을 저지른 신유신에게도 적절한 선 안에서 감정을 표출하는 모습을 디테일하게 잡아낸 박주미다. 캐스팅 이후 임성한 작가와의 만남 비하인드가 함께 전해졌다. 박주미는 "임성한 작가가 생각한 사피영에 가장 적합하다고 하셨다. 다만 절 보고 애교가 없다고 '오빠' 해보라 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애교스럽게 하려 했다"고 회상했다.

'결사곡2'는 인간의 본성을 끄집어내는 찰진 대사와 휘몰아치는 전개로 TV조선 드라마 최초 시청률 13%를 돌파하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자연스럽게 종영을 앞두고 벌써부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모인 상황이다. 박주미는 시즌3의 가능성에 "비밀"이라면서 "출연진 모두 서로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배우들 모두 스포일러를 잘 하지 않는 편"이라고 언급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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