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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강동구청장, 배우자 폭행 혐의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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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강동구청장, 배우자 폭행 혐의로 입건

입력
2021.08.05 18:20
수정
2021.08.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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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서 아내 손목 비틀었다가 시민 신고

이정훈 강동구청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정훈 강동구청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이 배우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5일 "이 구청장을 가정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지난달 15일 오후 8시 30분쯤 송파구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내 A씨의 손목을 잡아 비트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주차장을 지나던 행인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경찰에 처벌 불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가정폭력 사건은 관련법에 따라 처벌 불원 여부와 무관하게 모두 검찰에 송치돼야 한다. 경찰은 이 사건을 일반 형사 사건으로 송치할지, 가정보호사건 처리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달아 송치할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정보호사건으로 처리될 경우 가정법원이 심리해 폭력행위자에게 보호처분을 내린다.

앞서 이 구청장은 지난해 7월에도 서울 강동구 소재 아파트 앞 공원에서 A씨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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