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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하 백신 예약 10부제 첫날, "휴대폰 인증하니 에러 없이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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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하 백신 예약 10부제 첫날, "휴대폰 인증하니 에러 없이 예약"

입력
2021.08.09 21:43
수정
2021.08.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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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 첫날인 9일, 질병관리청 백신 접종 사전예약 사이트의 모습.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화면 캡쳐

18~49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 첫날인 9일, 질병관리청 백신 접종 사전예약 사이트의 모습.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화면 캡쳐

18~49세 연령층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첫날인 9일, 사전예약 홈페이지는 이전보다 원활하게 접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사전예약이 시작될 때마다 벌어진 사이트의 ‘먹통’ 현상을 방지하고 1,600만명이 넘는 대규모 예약을 문제없이 진행하기 위해 서버 확충과 10부제 적용, 민간기업과 마련한 보완책 등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생년월일 끝자리가 ‘9’로, 사전예약 대상자였던 김아영(34·가명)씨는 오후 8시가 되자 데스크탑을 이용해 사전예약 사이트에 접속했다. 이번 사전예약부터 추가로 적용된 네이버·카카오·패스(PASS) 인증 중 초록색 ‘원활’ 표시가 뜬 카카오 인증을 선택했으나, 인증 페이지에서 두차례 에러가 발생했다. 이번 사전예약부터 본인인증 수단별로 동시접속자가 얼마나 몰리는지 혼잡상황을 녹색(원활), 황색(지연), 적색(혼잡), 회색(선택불가) 등 신호등 방식으로 나눠 안내했으나 접속자가 몰리면서 ‘원활’ 상태에서도 에러가 난 것이다. 김 씨는 “휴대폰 인증으로 인증방법을 바꿔 2분 정도 대기한 후, 본인 인증을 거쳐 약 10분만에 예약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같은 시간 사전 예약 사이트에 접속한 대상자 이진혜(35·가명)씨는 처음에는 휴대폰으로 사전예약 사이트에 접속해 네이버 인증을 진행했으나,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다시 데스크탑으로 예약 사이트에 접속했다. 이씨는 “네이버나 카카오 인증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 같다”며 “휴대폰 인증으로 바꾸니 2분이 채 되지 않아 인증 페이지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사전예약 사이트가 열린 초기 본인 인증 단계에서 벌어진 접속 지연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해결됐다. 오후 9시즈음 부터는 5가지 본인 인증 방식 모두 초록색 '원활' 표시가 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은 이날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열흘 동안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하는 10부제 예약을 진행한다. 19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는 36~49세 미예약자가,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는 18~35세 미예약자가 각각 예약할 수 있다. 21일 오후 8시부터 9월 18일 오후 6시까지는 18~49세 대상자 전체의 예약이 가능하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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