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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는 좀더 의논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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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는 좀더 의논 후에"

입력
2021.08.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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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팬들을 향해 손하트를 그리고 있다. 뉴스1

김연경이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팬들을 향해 손하트를 그리고 있다. 뉴스1

한국 배구의 도쿄올림픽 4강 쾌거를 달성한 김연경(33ㆍ중국 상하이)이 금의환향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연경은 귀국 인터뷰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배구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셨기 때문에 4강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공항을 가득 채운 환영 인파를 보고는 "이렇게 한국에 들어와서 여기 공항에 와보니까 정말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셨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된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자배구가 앞으로 좀 더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면서 이런 관심도나 인기가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마지막 세르비아전이 끝난 뒤 도쿄올림픽이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국제대회라며 사실상 은퇴 선언을 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아직은 은퇴 발표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런 것 같다"며 "이건 의논을 해야 하는 부분이고 얘기를 더 해봐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단정 지어서 말씀은 못 드릴 것 같다. 어쨌든 어느 정도 결정이 난다면 그때 이후에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즉답을 미뤘다.

김연경은 "사실 떠나기 전까지만 해도 예선 통과가 가능할까 싶었다. 그만큼 많은 분이 기대 안 한 건 사실"이라며 "우리가 원팀으로서 똘똘 뭉쳐서 이뤄낸 값진 결과다. 팀 스포츠에선 팀워크가 중요하단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스스로에게 몇 점을 주고 싶느냐는 질문에는 미소를 지은 뒤 "100점 만점에 99점을 주고 싶다"며 100점이 아닌 이유에 대해서는 "1점은 뭐 하나라도 목에 걸고 와야 하는데 못 걸고 왔잖아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향후 계획을 묻자 "빨리 가서 씻고 누워서 치킨 시켜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중국 리그 가기 전까지 한두 달 정도 시간이 있다"며 "그동안 몸을 다시 만들어서 리그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중간중간 방송이나 다른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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