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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포인트 이용자 환불 요청 쇄도...본사 사무실로 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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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포인트 이용자 환불 요청 쇄도...본사 사무실로 몰려가

입력
2021.08.13 10:00
수정
2021.08.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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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할인 상품권 판매 중단하고 제휴업체 줄이자
이용자들 불안감에 본사로 직접 찾아가 환불 요청

머지포인트 홈페이지 캡처

머지포인트 홈페이지 캡처

모바일 결제플랫폼 '머지포인트'가 돌연 20% 할인 상품권 판매를 중단하고 제휴업체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이용자들의 환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12일 밤부터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 사무실을 직접 찾아 환불 합의서를 쓰고 결제금액의 일부라도 돌려받으려고 하고 있다.

온라인에도 다수의 피해자 모임 카페가 만들어지며 환불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사무실 위치, 환불 방법, 환불 성공 후기 외에도 지방에 거주하는 이용자들이 환불 합의서 대필자를 찾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머지포인트 홈페이지에는 환불 사태에 사과하는 공지글이 올라왔다. 머지플러스 측은 "서비스를 임시로 축소해 적법성을 갖춤과 동시에 전자금융업 등록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앱 내 서비스를 재개하겠다"며 "여러 절차적 미숙함으로 인해 서비스 이용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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