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되어 나오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가석방돼 출소했다. 이 부회장은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양복 차림으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선 이 부회장은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하고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그리고 큰 기대를 잘 듣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현재 심경이 어떤가'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가' '반도체와 백신 중 어느 것이 우선이냐'는 질문엔 대답하지 않은 채 구치소 앞에서 대기하던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을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해 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재수감된 지 207일 만에 가석방으로 출소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가석방 기간동안 보호관찰을 받게 되고, 징역형 집행 종료 후 5년간 취업이 제한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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