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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장 44억, 과장 18억... 증권사 보수 '억소리'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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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장 44억, 과장 18억... 증권사 보수 '억소리' 나네

입력
2021.08.17 20:17
수정
2021.08.1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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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진 증시 활황에 힘입어 국내 증권사 임직원들 사이에선 수십 억 원대 연봉자들이 속출했다. 한 증권사에선 영업지점장이 44억 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는가 하면, 직위가 과장인 한 직원이 상반기 보수만 18억 원을 받은 증권사도 있었다.

17일 각 증권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강정구 삼성증권 영업지점장은 올 상반기 총 43억9,0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여(43억3,900만 원)가 보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강 지점장은 장석훈 대표가 받은 보수 총액(6억4,000만 원)의 약 7배에 달하는 금액을 보수로 챙겼다.

BNK투자증권의 김남원 이사대우는 44억500만원을 받아 금융권 전체 보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 이사대우 역시 상여만 43억6,400만 원을 챙겼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이주한 부사장의 보수는 총 30억3,400만 원으로, 급여 1억2,500만 원을 제외하면 상여금이 29억900만 원에 달했다. 이 밖에 정유호 전무가 29억100만 원, 백선우 이사 20억6,500만 원, 김영진 상무보가 18억900만 원, 안현민 상무보대우가 16억5,700만 원을 받았다. 이들은 김원규 대표(16억3,300만 원)와 정종열 부사장(10억700만 원) 보수를 앞섰다.

KTB투자증권애선 정승용 과장이 18억2,600만 원을 받아 대표인 이병철 회장(8억3,100만 원)보다 무려 10억 원이 많은 보수를 챙겼다. 이승민 차장(13억7,700만 원), 윤신영 상무보(10억3,000만 원), 김요한 차장(10억100만 원) 등도 대표보다 많은 보수를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에선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27억8,5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최 부회장 역시 급여(8억3,300만 원)의 두 배에 달하는 19억4,900만 원을 상여금으로 받았다. 윤상설 PB상무 18억1,700만 원, 김연추 상무가 17억8,500만 원을 받으며 그 뒤를 이었다.

키움증권에선 홍완기 부장이 12억1,500만 원으로 임직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그 뒤를 송병주 과장(8억8,400만 원)이 이으며, 김익래 회장(7억660만 원)보다 많은 보수를 챙겼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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