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이틀 동안 운영 중단 공지
기술적 문제 아닌 경선 과열로 인한 후유증 때문
더불어민주당이 당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지지자들 사이 욕설, 고소·고발 등이 난무하자 이례적으로 조치를 내린 것이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판 환기를 위해 19~20일 이틀 동안 게시판 '잠시 멈춤' 기간을 운영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민주당은 "지난 예비경선 당시 당원 게시판에서 발생하는 분쟁으로 징계 청원 다수 발생 및 원팀(One Team) 정신 훼손이 우려돼 1차 공지를 전했지만 본경선이 시작되며 갈등을 뛰어넘어 분쟁으로 이어져 결국 당원 간 고소·고발로 이어지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게시판 운영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게시판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권리당원 여러분과 경선 종료 후 후유증 회복이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게시판 잠시 멈춤 기간이 종료된 후 서로에게 상처 주는 일 없는 민주당다운 쾌적한 게시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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