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타 지역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이 늘면서 하루 확진자 45명이 발생했다.
20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광주는 22명, 전남은 23명이 코로나19에 확진했다.
광주 10명은 수도권과 전남·전북·충북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3명도 수도권 유입 음식점·사우나 관련으로 확인됐다.
또 서구 보험회사(2명), 광산구 호프집(1명), 광산구 종교시설(1명) 관련 등 지역 내 감염도 8명 발생했다. 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앞선 17일부터 이틀간 8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광주의 한 종합병원은 의료진과 외래 환자, 입·퇴원 환자, 환자 가족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전날 2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순천시 10명, 여수시 5명, 무안군 3명, 광양·목포·나주시와 담양·곡성군 각각 1명이다.
이중 8명은 수도권·광주·경남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했다. 5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데 이 중 2명은 타지역 거주자가 전남을 방문했다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전남 방역당국 관계자는 "타지역 방문 등 증상이 의심될 경우 곧바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안전수칙에 도민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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