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내년부터 고등학교 교과과정의 학점제 체계 전환을 본격 시도한다.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는 연구·선도학교 비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학생들의 교육과정 설계를 도울 전문가를 학교당 1명 이상씩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3일 고교혁신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한 단계적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는 제도다. 정부는 현재 55.9%에 그치는 일반계고의 연구·선도학교 참여율을 내년에는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도 단계적 이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2023학년도부터는 모든 고1 학생들의 교육과정에 학점제가 일부 적용된다. 수업량 기준이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되고, 고교 3년간 총 이수학점은 192학점으로 조정된다. 고교학점제와 함께 2025년 이후 도입될 미래형 대학입시제도는 2024년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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