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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태풍 피해, 침수 등 15건... 영향권 지나도 강한 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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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태풍 피해, 침수 등 15건... 영향권 지나도 강한 비 예고

입력
2021.08.24 07:52
수정
2021.08.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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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 중인 23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에서 보행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배수 작업이 벌어졌다. 연합뉴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 중인 23일 오후 전남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에서 보행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배수 작업이 벌어졌다. 연합뉴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난 전남지역은 밤 사이 침수 등 사고가 잇따랐다.

24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도내에서 태풍 피해는 여수시가 12건, 고흥군·담양군·순천시는 각각 1건으로 총 15건이 접수됐다.

특히 여수시는 만조 시간과 강한 비가 겹치면서 전날 오후 9시부터 교동 수산시장, 봉산동, 중앙동 일원, 돌산 우두리 등 전역에 걸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광주기상청은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태풍이 경남 통영 북쪽 약 17㎞ 지점으로 상륙하면서 광주·전남의 태풍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발효·누적된 기상특보는 전남 10개 시·군(목포시·무안·신안·완도·영광·영암·장성·진도·함평·해남군)에 호우주의보, 도내 12개 시·군(강진·고흥·곡성·구례·담양·보성·장흥·화순군·광양·나주·순천·여수시)에 호우예비특보가 있다. 또 전남 7개 시·군(목포시·무안·신안·영광·진도·함평·해남군)에 강풍주의보, 남해서부앞바다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현재 태풍은 오전 3시를 기준으로 포항 동북동쪽 약 20㎞ 부근 해상에 풍속 18㎧, 반경 110㎞로 머물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전 9시를 기해 울릉도 북북서쪽 약 40㎞ 부근 해상으로 북동진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6시30분 기준으로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여수 141.9㎜ △광양 92.5㎜ △고흥 80㎜ △보성 벌교 70.5㎜ △순천 68.5㎜ 등이다.

기상청은 태풍은 지나갔지만,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강한 비가 내리다가 오전 6시∼정오 사이에 점차 확대되겠고, 오후 5시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200㎜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 피해가 없도록 경각심을 갖고 범람·급류에 각별히 유의하고 침수와 감전사고, 자동차 시동 꺼짐 등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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