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가을을 뜨겁게 불태울 댄서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코로나19 시국 속에서 각종 댄스 대회가 관객들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브라운관 속 댄서들의 퍼포먼스가 더욱 반갑게 느껴질 전망이다.
24일 Mnet 새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권영찬CP 최정남PD 강다니엘 보아 태용 황상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민국 내노라 하는 크루 출전이 포인트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여성 댄스 크루들이 모여 걸스힙합, 왁킹, 락킹, 크럼핑, 팝핀, 브레이킹 등 다양한 장르의 스트릿 댄스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좀처럼 한 자리서 볼 수 없는 댄스계 최강자들이 펼치는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최정남 PD는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팬이 있듯 댄서들에게도 팬이 생길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크루들의 섭외에 가장 신경을 썼다. 대한민국 내노라 하는 크루를 섭외하려 했고 모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K-POP 열풍이 이어진 가운데 아이돌 군무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도 실제 아이돌 그룹 백댄서로 활약 중인 프로 춤꾼들부터 각종 국제 대회를 휩쓴 글로벌에서 인정하는 춤꾼까지 다양한 이력과 경험을 갖고 있는 크루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에 보아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우리 나라는 해외 안무가에게 춤을 받았다. 몇년 전부터는 대부분 한국으로 옮겨졌다"고 달라진 댄스 판도를 짚었다. 아이키는 "스트릿 댄스를 발판으로 삼아 K-pop이 발전했다. 엄청난 발전의 증명"이라 공감했다.
ITZY, 트와이스 등 핫한 걸그룹 안무가 리정이 속한 YGX, 청하의 안무팀 가비가 속한 라치카, 카이의 댄서로 전세계적 사랑을 받은 노제가 리더로 있는 웨이비, 박재범 안무가로 알려져 있는 허니제이가 리더로 있는 홀리뱅, 아이키가 리더로 있는 훅, 댄서 효진초이의 원트, 걸스 힙합 댄서의 자존심을 보여줄 리헤이의 코카N버터, 100회 이상 배틀 출전 경력의 댄서가 소속된 프라우드먼까지 8개 크루가 참여를 알렸다. 이처럼 한 자리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날고 기는 K-댄스 대표 주자들이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모였다.
댄서 퍼포먼스에 포커싱, 열정과 에너지 200%
크루들의 포부를 위해 타 음악방송들보다 댄서들의 움직임을 자세하게 담으려는 연출이 수반됐다. 아울러 댄서들의 긴장감에 대해 "결과 후 깨끗하게 승복하는 분위기다. 방송에서 댄서들의 스포츠맨쉽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리야는 "댄서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론칭돼 기쁘다.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잘할 자신이 있었다"고 화답했다.
심사위원들의 열의 또한 빛났다. 보아는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가 젊은 에너지를 직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눈 앞에서 댄서들의 열정과 춤을 볼 수 있다. 제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느껴지셨으면 좋겠다. 제가 그런 표정을 지을 줄 몰랐다. 얼굴로 춤을 췄다"고 녹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강다니엘을 MC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 최정남 PD는 "강다니엘이 비보이 출신이다. 충분히 MC를 진행해줄 것이라 생각했다. 녹화를 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이날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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