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의사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과 우호적 무관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와카남' 9회에서는 홍현희·제이쓴 부부와 개그우먼 신기루가 여에스더를 찾아가 건강 진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여에스더에게 홍혜걸의 안부를 물었다. 그러자 여에스더는 "남편과는 우호적 무관심 중이다. 이혼은 하기 싫고 별거도 싫지만 같은 집에 있으면 짜증이 난다"고 현재 상태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남편의 카드 내역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이때 홍현희는 "그런데 이름이 '큐트신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에스더는 "(홍혜걸이) 이렇게 살고 있다. 카약도 샀다. 왜 내가 화가 나냐면 화요일부터 텐트 97만원, 텐트용품 55만원, 렌터카 56만원, 드론 80만원(을 썼다). 집에서 텐트 치지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토로했다.
신기루는 "돈을 물 쓰듯이"라며 놀라움을 표했고, 여에스더는 "내가 왜 우호적 무관심으로 사는지 알겠죠?"라고 탄식했다.
한편 신기루는 건강상태 진단을 위해 하루 '식루틴'을 공개했다. 그는 "1일 1버거를 하려고 노력하고, 점심에 닭칼국수에 밥 한공기를 먹고, 일을 하다가 대기실에서는 김밥과 라면을 함께 먹는다. 집에 들어가면 튀김을 꼭 먹어야 해서 탕수육이나 치킨을 먹는다"면서 야식을 먹을 땐 술을 곁들인다고 설명했다.
여에스더는 "전문가 도움이 필요없다. 비전문가가 봐도 체중이 왜 안 주는지 알지 않느냐"며 "지금부터 살을 빼지 않으면 심근경색으로 사망하거나 뇌경색으로 사망하거나 뇌출혈이 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남성은 45세부터 급사가 시작되지만, 여성은 폐경이 시작되는 50세부터 급사가 시작된다. 신기루씨에겐 아직 10년의 시간이 있다. 신기루씨는 운동하면 안 된다. 이미 심장혈관에 기름이 껴있을 가능성이 있다. 무더위에 운동을 잘못하면 혈관에 심각한 손상이 와서 뇌경색이 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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