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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하남 교산' 지구계획 확정...올해 4700가구 사전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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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하남 교산' 지구계획 확정...올해 4700가구 사전청약

입력
2021.08.26 11:00
수정
2021.08.26 16:3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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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만1,000가구... '분당신도시' 규모
10월부터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 조기 공급
3기 신도시 6곳 중 절반이 지구계획 확정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일대. 뉴스1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일대. 뉴스1

3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남양주 왕숙', 서울 강남권과 인접해 선호도가 높은 '하남 교산'의 지구계획이 확정됐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사전청약도 차질 없이 진행해 수도권 대규모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왕숙 5만4,000가구·865만㎡, 왕숙2 1만4,000가구·239만㎡)과 하남 교산(3만3,000가구·631만㎡)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의 지구계획이 승인돼 지난 6월 인천 계양에 이어 3기 신도시 6곳(인천 계양·남양주 왕숙·하남 교산·고양 창릉·부천 대장·광명 시흥) 중 절반의 지구계획이 확정됐다. 신도시 사업 추진은 신도시 발표, 지구지정, 토지보상, 지구계획 수립, 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올해 안에 부천 대장과 고양 창릉의 지구계획 승인도 완료할 계획이다.

지구계획에 따르면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에는 총 10만1,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수용 인구는 약 23만7,000명으로, 분당신도시급이다. 전체 주택 중 35.2%인 3만5,627가구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로 배정됐다. 무주택자를 위한 공공분양은 1만7,338가구(17.1%)가 공급될 계획이다.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 지구계획. 그래픽=송정근 기자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 지구계획. 그래픽=송정근 기자

남양주 왕숙지구는 5만4,000가구 규모다. 여의도공원 13배 규모의 공원과 녹지, 판교 테크노밸리 2배의 일자리 공간이 조성된다. 왕숙2지구는 왕숙지구보다 적은 1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공공문화시설 조성 등을 통해 수도권 동북부 문화자족 공간으로 육성된다.

하남 교산은 3만3,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서울 강남권과 인접해 3기 신도시 중 선호도가 높다. 지난 9일 부동산중개플랫폼 직방이 공개한 3기 신도시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3.4%가 하남 교산을 선택했다.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2~4차 사전청약에서는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의 4,700가구가 조기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남은 전체 사전청약 물량(8,600가구) 중 절반 이상이다. 10월 남양주 왕숙2 1,400가구를 시작으로, 11월 하남 교산 1,000가구, 12월 남양주 왕숙 2,300가구가 시장에 풀린다. 이외에도 12월 인천 계양(300가구)·부천 대장(1,900가구)·고양 창릉(1,700가구) 등 다른 3기 신도시의 사전청약도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천 대장, 고양 창릉 등 남은 3기 신도시도 연내에 지구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며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사전청약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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