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는 디젤 차량의 비중을 줄이고, 다가오는 전동화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를 위한 디젤 모델들은 여전히 등장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모습이다.
아우디가 선보인 고성능 디젤 모델, 아우디 S7 TDI 역시 이러한 성격을 강조하는 차량이다. TDI 엔진에서 제시되는 350마력의 우수한 성능, 그리고 프리미엄 4도어 쿠페의 매력을 하나로 묶었다.
과연 아우디 S7 TDI는 어떤 매력, 어떤 효율성을 제시할까?
TDI의 출력과 효율성
아우디 S7 TDI의 핵심은 TDI 엔진이 제시하는 출력과 효율성에 있다.
실제 보닛 아래에 자리한 최고 출력 350마력과 71.38kg.m의 토크의 V6 3.0L TDI 엔진은 대중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여기에 8단 팁트로닉 변속기, 그리고 아우디의 콰트로 시스템이 조합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아우디 S7 TDI는 정지 상태에서 단 5.1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참고로 효율성은 복합 기준 12.0km/L의 공인 연비(도심: 10.7km/L 고속: 14.1km/L)로 무척 뛰어나다.
쾌적한 상황에서 자유로를 달리다
아우디 S7 TDI와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통해 월드컵공원진출입로로 이동했다. 트립 컴퓨터를 리셋과 동시에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주행 시장과 함께 자유로의 상황을 살펴 보았는데 그리 많지 않은 차량들이 보여 주행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참고로 이번 자유로 주행에서는 모든 구간을 ‘오토’ 모드로 주행하며 차량의 성격을 살펴보았다.
만족스러운 350마력의 아우디 S7 TDI
아우디 S7 TDI의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자유로의 제한 속도인 90km/h까지 속도를 높였다.
제법 두터우면서도 직관적인 출력의 전개가 더해지며 ‘고성능 디젤’ 모델의 존재감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모습이다. 참고로 드라이빙 모드를 바꾸면 제법 멋스러운 사운드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아우디 S7 TDI의 매력일 것이다.
참고로 아우디 S7 TDI는 GPS 기준으로 90km/h로 주행할 때에도 계기판의 오차가 1km/h 남짓해 눈길을 끌었다. 덧붙여 이 때에 변속기는 8단의 기어비를 택했고, RPM 역시 약 1,200RPM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기술이 이목을 끄는 아우디 S7 TDI
아우디 S7 TDI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아우디가 제시하는 ‘기술로 그린 실내 공간’에 감각적인 요소들이 대거 적용되어 있다는 점이다.
실제 아우디 S7 TDI의 실내 공간에는 화려한 버추얼 콕핏, 두 개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성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모든 이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며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우수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의 가치를 선사하는 스티어링 휠의 S 로고와 붉은색 가죽 등이 더해져 감각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또한 사운드 시스템 역시 뱅 앤 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마련되어 공간 가치를 더욱 높인다.
여유롭게, 하지만 강렬하게 피어나다
아우디 S7 TDI와의 자유로 주행을 이어가며 다양한 노면 환경을 마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아우디 S7 TDI에 담겨 있는 ‘프리미엄 세단’의 가치, 그리고 스포티한 성격의 요소들을 직접적으로 마주하며 차량의 성격을 보다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실제 자유로 주행 초입에서 마주하는 요철 및 도로의 이음새 등에서는 노면에 따라 때때로 약간의 진동과 충격이 느껴지는 모습과 동시에 ‘프리미엄 세단’의 가치를 누릴 수 있을 정도로 담담하게 다듬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노면 상태, 그리고 상황 변화에 따라 그 대응의 차이가 드러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상대적으로 그 변화의 폭이 크지 않으면 부드럽게, 그리고 그 변화의 폭이 클 때에는 다소 거친 느낌이 도드라지는 것 같았다.
자유로의 연속된 띠 구간을 지날 때에는 절묘한 조화가 돋보였다. 기본적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제시하는 차량이라 할 수 있으나, 연이은 자잘한 변화에는 곧바로 적응하며 전체적인 주행 질감, 그리고 소음 대응 등에서 우수한 면모를 제시했다.
끝으로 자유로 주행 후반에 마주하는 연속된 바운싱 구간에서는 서스펜션이 노면에 따라 이완, 수축 그리고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는 과정이 무척이나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모습이었다.
덕분에 밸런스가 무너지거나 운전자가 위화감을 느끼는 경우가 없었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 이후 다시 주행의 밸런스를 잡는 시간도 무척이나 빨라 ‘아우디 S7 TDI’라는 이름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아우디 S7 TDI는 정숙성을 앞세우면서도 다양한 노면에 효과적인 대응을 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때로는 탄탄한 질감을 선보이며 스포티한 감성을 숨기지 않는 모습을 이어가며 자유로 주행의 끝을 향해 달리고 또 달렸다.
그렇게 부드럽게, 탄탄하게 그리고 또 조용하게 달리던 아우디 S7 TDI는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개됴를 마주하게 되었다.
매력적인 디젤 엔진의 존재감
아우디 S7 TDI와의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에는 총 50.2km의 거리를 약 87km/h의 속도로 34분 가량 달렸음이 기록되었고, 이에 따라 자유로 주행 동안 약 18.1km/L의 평균 연비를 기록되어 있었다.
이러한 수치는 아우디 S7 TDI이 가진 성능, 체급 그리고 배기량 등을 고려 했을 때 충분히 매력적인 결과이며, 또 이러한 효율성과 함께 언제든 ‘달릴 수 있다’는 또 다른 매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아우디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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