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YTN 여론조사
비자 허용 공감 68.7%, 비공감 28.7%
'공감'하는 청년층, 다른 연령보다 낮아
정부가 최근 입국한 아프가니스탄인 조력자에 대해 장기체류와 취업이 가능한 비자를 발급하기로 한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이 이에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에게 국내 이송 조력자 장기체류 허용 계획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수준에 ±4.4%포인트), '공감한다'가 68.7%, '공감하지 않는다'는 28.7%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2.6%였다.
계층별로 보면 전체적으로 공감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의 공감 비율이 90.4%로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 73%, 충청권 72%로 조사됐고, 서울과 대구·경북은 각각 67.2%, 63.6%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 보면 공감 비율은 중·장년층은 높았지만,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40대가 81.8%로 가장 높았고, 50대 72.4%, 70세 이상 71.5%로 조사됐다. 반면 20대와 30는 각각 59.3%, 56.8%로 집계됐다.
40대에서 '매우 공감한다'는 적극 긍정 응답은 48.3%로 전체 평균(28.9%)보다 높았지만, 20대와 30대는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는 적극 부정 의견이 각각 25.2%, 24.2%로 전체 평균(15.1%)보다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 80.6%, 중도 71%가 공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보수층은 공감과 비공감이 각각 52.2%, 45.3%로 오차범위 내 팽팽하게 맞섰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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