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서브 에이스에 당해
권순우가 1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라일리 오펠카와 랠리를 벌이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76위ㆍ당진시)가 2021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1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라일리 오펠카(24위ㆍ미국)에게 0-3(6-7<3-7> 4-6 4-6)으로 패배했다.
권순우의 상대 오펠카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선수 최장신(211㎝)답게 강력한 서브를 주특기로 내세웠다. 이날도 서브 에이스 33개를 꽂았고, 서브 최고 속도는 226㎞나 됐다. 권순우는 서브 에이스 13개에 그치며 상대 서브 게임을 한 차례도 갖고 오지 못하고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지난해 US오픈 2회전까지 오른 바 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단식 본선 1회전 상금 약 7만5,000달러(약8,600만원)를 받는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권순우는 프랑스오픈 3회전(32강) 진출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윔블던 2회전, 호주오픈과 US오픈은 각각 1회전 탈락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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