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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무너진 류현진... 5.2이닝 노히터 이후 3실점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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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무너진 류현진... 5.2이닝 노히터 이후 3실점 패전

입력
2021.09.01 10:17
수정
2021.09.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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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패 기록

토론토 류현진이 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전에 선발 등판해 첫 이닝 투구를 하고 있다. 토론토=USA투데이 연합뉴스

토론토 류현진이 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전에 선발 등판해 첫 이닝 투구를 하고 있다. 토론토=USA투데이 연합뉴스

토론토 류현진(34)이 5.2이닝 동안 노히터 행진을 벌이고도 13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전에 선발 등판, 5.2이닝 3실점(3피안타 3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3으로 뒤진 상황에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팀이 2-4로 패하면서 시즌 8패(12승)째를 떠안았다. 투구수는 95개, 평균 자책점은 3.88에서 3.92로 올랐다.

류현진은 5회까지 노히터로 막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지만, 6회에 2사를 잡은 뒤 2루타를 허용하며 무너진 게 아쉬웠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면 뉴욕 양키스 게릿 콜과 함께 13승으로 다승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 좋은 구속을 앞세워 무실점 행진을 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9㎞나 나오면서 특유의 직구, 체인지업 볼 배합으로 승부에 나섰다.

그러나 체인지업에 배트가 나오지 않으면서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1회에만 볼넷 2개를 허용했다. 도루와 폭투까지 내주며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류현진은 2사 1, 3루 실점 위기에서 힘으로 승부했다. 5번 타자 라몬 우리아스를 직구로 0-2 카운트를 먼저 잡은 뒤 커터로 루킹삼진을 만들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직구를 받쳐줄 주 구종을 커터와 커브로 바꾸면서 2, 3회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며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포수 대니 잰슨의 3회말 솔로포로 1-0 리드를 잡고 마운드에 오른 4회초에도 3~5번 타자를 좌익수 뜬공, 1루수 뜬공,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에는 5개만으로 던지며 투구수 관리까지 이뤄졌다.

5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 투구를 선보였다. 삼진처리한 구종도 커터, 직구, 커브로 다양했다.

류현진은 6회에 무너졌다. 선두타자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다음 타자 1번 세드린 멀린스를 7구 투구 끝에 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이닝을 시작했다.

그러나 2사 후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하며 15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 끊어졌다. 이어 오스틴 헤이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고, 앤서니 산탄데르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라몬 유리아스에게 1-2 볼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전 안타를 허용해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1-3 역전을 내준 류현진은 패전 위기에서 불펜 애덤 심버로 교체됐고, 심버가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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