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에서 가장 ‘잘나간’ 국민의힘 의원을 꼽자면, 단연 윤희숙 의원이다. 지난해 7월 “나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국회 본회의 5분 발언으로 보수진영 차세대 권력으로 떠올랐다.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곧바로 차기 대권에 도전했다.
윤 의원의 정치 여정은 이내 멈춰 섰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윤 의원 아버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자마자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뒤끝 없는 선택'이라는 찬사는 오래가지 않았다. 아버지의 투기가 '본격적'이었다는 의혹이 뒤따르면서 "'책임 정치'가 아닌 '회피 정치'"라는 비판을 받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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