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거리두기 3단계 다음달 3일까지 연장

사적모임 현재 처럼 4인만 허용
백신 접종 완료자 포함 8인 가능

지난달 22일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일찍이관중석에 착석한 야구팬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거리두기 3단계 적용 지역의 실외 스포츠 경기 관중은 30%로 제한된다. 연합뉴스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오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4주간 더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또 다중이용시설 및 가정에서 사적 모임의 경우 현재처럼 4인까지만 허용하되,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시 8인까지 가능하도록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한다.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현재와 같이 오후 10시까지만 가능하다.

광주지역은 거리두기 3단계를 6주째 시행하고 있지만, 외국인 감염자가 크게 늘고 학교, 병원, 교회 등에서 산발 감염이 계속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앞으로 한 달간 경찰, 자치구와 합동으로 고위험 시설에 대한 특별 단속을 엄정하게 실시하고 위반 시에는 예외 없이 관련 법령에 의해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이번 추석 명절에는 가족, 친지 간 만남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만나더라도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