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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내 지시로 가족 정보 수집? 무슨 추잡한 뒷거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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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내 지시로 가족 정보 수집? 무슨 추잡한 뒷거래인가"

입력
2021.09.04 14:56
수정
2021.09.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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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 의혹 추가 보도한 매체 겨냥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 재판 아닌가"

윤석열(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일 종로구 기독교회관을 방문, 한국교회 대표연합기관 및 평신도단체와 간담회를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일 종로구 기독교회관을 방문, 한국교회 대표연합기관 및 평신도단체와 간담회를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4일 총장 재직 시절 가족사건 관련 정보수집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를 겨냥해 "어떤 세력과 추잡한 뒷거래를 하고 있길래 이런 허무맹랑한 기사를 남발하는가"라고 비난했다. 뉴스버스는 윤 전 총장이 재직 시절 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데 이어, 지난 3일 이정현 검사의 발언을 토대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윤 전 총장의 지시로 아내 김건희씨와 장모 최씨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추가 보도했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 재판(再版)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정현 검사는) 윤 후보를 검찰총장직에서 찍어내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몄던 추 전 법무부 장관의 핵심 측근"이라며 "총장 지시를 운운하는 말을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서 들었는지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뉴스버스에도 "전언을 마치 사실인양 기사를 내보내는 저의가 뭔가"라며 "윤 전 총장이 고발 사주를 했다는 증거,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가족 정보를 지시했다는 증거를 즉시 밝히라"라고 했다. 또 "이런 기사를 빌미로 윤 후보에 무차별 공격을 가하는 여야 정치인들도 허위 보도일 경우 모두 정치권을 떠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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