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골프왕' 황선홍, 김국진 생활고 도운 미담 공개…최고 시청률 7%

알림

'골프왕' 황선홍, 김국진 생활고 도운 미담 공개…최고 시청률 7%

입력
2021.09.07 08:28
수정
2021.09.07 20:56
0 0
'골프왕'이 최고 시청률 7%를 기록했다. TV조선 제공

'골프왕'이 최고 시청률 7%를 기록했다. TV조선 제공

‘골프왕’ 이동국 이상우 장민호 양세형이 2002년 월드컵의 주역 황선홍 김병지 최용수 김태영을 상대로 5번의 무승부 끝에 펼쳐진 연장전에서 극적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일 방송된 TV CHOSUN ‘골프왕’ 1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6.4%, 분당 최고 시청률은 7.0%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동시간대 월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TV CHOSUN 골프왕 마스터즈’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이동국과 2등을 차지한 양세형이 있는 ‘골프왕’이 만만치 않은 도전자인 ‘축구왕’ 팀 황선홍 김병지 최용수 김태영을 만나 막상막하의 골프 대결을 펼치며 또 하나의 레전드를 탄생시킨 명승부를 선보였다.

‘골프왕’ 멤버들은 ‘축구왕’ 멤버들과 족구 시합을 했고, 2점 차로 이긴 ‘축구왕’팀이 홀 미션에서 쓸 수 있는 소원권을 획득했다.

1대 1 대결이었던 1홀에서는 ‘골프왕’ 이상우와 ‘축구왕’ 최용수가 맞붙었다. 그러나 “내가 이상우씨 박살을 낼게요”라고 호언장담을 하던 최용수는 어림없는 티샷으로 공을 엉뚱한 곳으로 날리며 아비규환을 맞았다.

3홀에서는 장민호와 김태영이 승부를 겨뤘다. 최용수는 장민호에게 잘 치지 못하도록 훈수를 두고, “노래만 잘하지 골프는”이라는 묵직한 한 방을 날려 장민호의 멘탈을 흔들었다. 그 사이 김태영은 벙커샷 성공 후 4번째 공이 홀컵에 들어갔다 나오는 파워 스윙으로 ‘골프왕’ 팀을 위협했지만, 김태영의 마지막 퍼팅에 최용수가 “형이 새 옷을 입어서”라는 말로 같은 편도 예외 없는 ‘예능판 독수리’ 활약을 선보이면서 김태영 역시 무너뜨려 큰 웃음을 선사했다.

4대 4 단체전으로 치러진 4홀에서는 ‘축구왕’ 팀의 소원권 찬스가 발동됐고, ‘김미현 감독의 세컨샷’이 선택됐다. ‘골프왕’ 팀의 표정이 굳어진 가운데 ‘축구왕’ 팀 찬스였던 김미현 감독은 명불허전 실력으로 세컨샷을 그린존에 입성시키며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5홀은 2대 2 듀엣전으로 ‘골프왕’팀 이상우와 이동국, ‘축구왕’팀 최용수와 김태영이 나섰고, 다들 조금씩 아쉬운 퍼팅을 보여준 와중에 ‘골프왕’팀 이동국이 마무리 샷을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2대 2 무승부가 선언됐다.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 황선홍과 이동국이 라이벌전을 치른 6홀에 앞서 김국진이 황선홍과 1994년부터 이어진 오랜 인연을 공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당시 김국진은 김용만과 함께 미국에서 어렵게 생활하다 축구팀 국가대표 전지훈련을 미국으로 왔던 황선홍을 만났고, 황선홍이 한국에 돌아가기 전 700불과 김치를 주고 간 덕분에 김국진이 미국에 있던 두 달 동안을 견딜 수 있던 사연이 전해졌다. 이후 이동국과 황선홍의 팽팽한 무승부에 이어 7홀에서 벌어진 최용수와 이상우의 티샷 진검승부 뒤 치열한 접전으로 무승부가 결정됐다.

두 팀은 연장전을 벌였고, ‘승부차기’처럼 한 명씩 퍼팅을 하는 ‘니어핀’으로 마지막 승부를 가렸다. 가장 홀컵 가까이에 공을 가져간 ‘니어리스트’가 있는 팀이 승리를 가져가게 되는 룰이 적용됐다. 마침내 짧은 거리에서 연습을 많이 해본 ‘골프왕’ 팀 장민호가 ‘니어리스트’를 차지, ‘골프왕’이 최종승리를 가져가면서 각본 없는 골프 대결의 쾌감을 일으켰다.

우다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