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의식주컴퍼니는 7일 500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 알토스벤처스, 삼성벤처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19년 런드리고 서비스를 시작한 이 업체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 빨래 수거함을 이용해 세탁물 주문부터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한다. 또 하루 만에 세탁을 완료해 배송하며 드라이크리닝과 물빨래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상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월 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 세탁 장비 제조업체 에이플러스 머시너리를 인수해 세계 최초로 고객별 자동출고 시스템을 개발했다. 송경찬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런드리고가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의식주컴퍼니는 최근 서울 성수동에 독자 기술로 두 번째 스마트팩토리를 개소해 서울, 일산, 분당, 김포, 송도 등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업체는 서비스 지역을 연내 수도권 대부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했던 세탁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개발해 모바일 시장을 개척해 왔다"며 "모바일 세탁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대규모 시설 투자를 통해 사업을 혁신하고 해외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