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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김광현, 불펜 이동해서도 피홈런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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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김광현, 불펜 이동해서도 피홈런 2실점

입력
2021.09.08 12:40
수정
2021.09.08 12:4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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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8일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 8회 구원원 투수로 나서 투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8일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 8회 구원원 투수로 나서 투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김광현(33ㆍ세인트루이스)이 불펜으로 이동한 첫 날에도 홈런을 허용하며 부진했다.

김광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2-5로 뒤진 8회초 2사 1ㆍ2루 위기 상황에 등판, 1.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2피안타 2실점 했다.

김광현은 8회 불을 끄고 9회에도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지만 트레아 터너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저스틴 터너에게 시속 139㎞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중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53에서 3.67(6승 7패)로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다저스에 2-7로 져 4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경기 전 MLB닷컴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 캐처리 실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광현은 오늘부터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전했다. 실제 김광현은 불펜에서 몸을 풀었고, 8회초에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구원 등판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김광현은 올 시즌 선발 투수로 개막을 맞았다. 그러나 8월 8일 캔자스시티전이 끝난 뒤 팔꿈치 통증 탓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구원투수로 빅리그에 복귀했다가 선발로 제 자리를 찾는 듯했지만 9월 5일 밀워키전에서 1.2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했다. 이 경기 부진이 선발진 탈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광현의 조기 강판 후 마운드를 이어받아 5.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제이크 우드퍼드가 김광현을 밀어내고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김광현의 10일 다저스전 선발 등판은 취소됐고, 당분간 불펜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 세인트루이스 홈구장을 찾은 앨버트 푸홀스는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빅리그 개인 통산 홈런 5위인 푸홀스의 679호 홈런으로 역대 4위 알렉스 로드리게스(696개)와의 격차를 17개로 줄였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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