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유튜브 수익 7000만원 기부…팬들과 약속 지켰다

김종국이 유튜브를 구독 중인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터보제이케이컴퍼니 제공

가수 김종국이 유튜브를 구독 중인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김종국은 지난 8일 개인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조금 늦었지만 지난번 여러분과 약속했던 기부를 좋은 일에 쓰이길 바라며 신중하게 결정해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소 제작비만 제외한 모든 금액이다. 여러분의 응원과 정성이 함께 한 뜻깊은 기부다. 보람 느끼시고 건강한 일상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종국은 기부증서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심장병 어린이 환자를 위해 2,000만원을,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환자 치료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김종국이 기부증서를 공개했다. 김종국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앞서 김종국은 지난 7월 '김종국 GYM JONG KOOK'의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번 한 달 5개 영상으로 발생되는 채널 수익에 관해서 소정의 제작비를 제한 모든 수익을 기부하려 한다"는 글을 올렸다. 당시 그는 "너무나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넘치는 결과가 나온 만큼 그 관심과 사랑이 좋은 일로 이어진다면 운동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의미 있고 빛을 발할 거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6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첫 영상을 올렸다. 그는 5일 만에 100만 유튜버가 됐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