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이용한 채용 플랫폼을 운영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원티드랩은 10일 전 직원에게 연봉 인상과 주식 매수 청구권(스톡옵션) 등 1억 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하는 보상 체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신입사원 초임을 3,000만 원에서 4,000만 원으로 인상하고 전 직원에게 최소 3,000만 원의 스톡옵션을 지급한다. 또 주거 안정을 위해 최대 3,000만 원의 주택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따라서 신입 사원의 경우 연봉과 스톡옵션, 주택자금 무이자 대출을 합쳐 1억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원티드랩은 구체적 액수를 밝힐 수 없으나 구성원 평균 연봉이 이 업체의 구인구직 서비스 '원티드' 이용자의 평균 연봉 대비 약 19% 높아서 연봉을 많이 주는 스타트업이라고 주장했다. 기업 연봉 정보 사이트인 크레딧잡에 따르면 원티드랩의 예상 평균 연봉은 5,397만 원이다.
이와 함께 이 업체는 직원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각종 행사 참가, 교육, 자격증 취득을 위해 1인당 연간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장기근속자들이 재충전할 수 있도록 근속기간 3년차부터 2년 마다 2주 간의 휴가를 준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훌륭한 인재들과 함께하기 위해 보상책을 고민했다"며 "스톡옵션은 최근 코스닥 상장으로 연봉 이상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많은 구성원들이 애사심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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