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김연경, 결혼 가능성 언급 "좋은 사람 있으면 언제든지"

알림

김연경, 결혼 가능성 언급 "좋은 사람 있으면 언제든지"

입력
2021.09.11 17:51
수정
2021.09.12 10:43
0 0
'나 혼자 산다' 김연경이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솔직하게 드러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MBC '나 혼자 산다' 영상 캡처

'나 혼자 산다' 김연경이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솔직하게 드러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MBC '나 혼자 산다' 영상 캡처

‘나 혼자 산다’에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 김연경과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이 도쿄 올림픽 비화를 직접 공개해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특히 이날 김연경이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구 황제 김연경과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의 우당탕탕 초보 캠핑 여행기가 공개됐다.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11.7%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7.5%(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김연경과 국대즈의 한우 숯불 구이 먹방 준비 장면’으로 13%(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오랜만에 무지개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연경은 광고를 찍을 시간 조차 없다며 도쿄 올림픽 이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이어 “(지난) 출연 이후 인지도로 배구 붐이 일어날 수 있었다. 그런 이유로 ’나 혼자 산다’에 애정이 간다”며 도쿄 올림픽 이후 첫 번째 예능 출연으로 ‘나 혼자 산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혀 무지개 회원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먼저 김연경은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과 함께 설레는 첫 캠핑에 나섰다. 경기 때문에 결혼 후 아직 신혼여행도 못 갔다는 양효진의 푸념에 막내 김희진은 “지금은 우리 셋이 가장 걱정이다. 60대에 신혼여행 될 수도 있다”고 셀프 디스 했고 김연경은 자신은 비혼 주의자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 출연한 김연경은 “결혼에 대한 질문이 많아지기에 비혼주의자라고 한 것”이라며 “좋은 사람 있으면 언제든지”라고 결혼에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코로나19때문에 사람을 만나기 힘든 상황임을 강조하는 김연경과 격하게 동의하는 김수지에게 막내 김희진은 “만날 사람은 (그래도) 다 만나더라”며 솔로 언니들 뼈 때리는 발언으로 해맑은 막내미를 뽐냈다.

김연경과 국대즈는 떼창과 수다, 흥이 가득한 대학생 MT 분위기 속에 캠핑장에 도착했지만 금세 난관에 봉착했다. 좌충우돌 생고생 끝에 캠핑 분위기를 완성한 국대즈를 위해 김연경은 고된 노동을 위로하는 막걸리 요정을 자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2020도쿄 올림픽 첫 예선 경기 당시 긴장해 경직된 선수들에게 “오륜기 보지 말라”고 말하며 긴장을 풀어 주기 위해 노력하며 위기에서 더 빛난 리더미를 보였던 김연경의 비화 역시 공개됐다. 이번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한 김연경. 이제 자신의 잔소리 들을 일이 없다는 김연경의 말에 막내 김희진은 “잔소리가 약간 그리울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배구 강국들과 연이어 경기했던 예선전부터 4강까지의 경기를 되돌아봤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경기로 세계 4위 터키와의 8강 경기와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한일전을 뽑기도. 또한 김연경과 국대즈는 브라질과의 4강전 패배 후 라바리니 감독의 말에 울컥했다며 “슬퍼할 필요 없다. 너희들은 너희들이 할 수 있는 베스트를 이미 했다. 한국에 돌아가면 너희들이 해낸 일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실감날 거다”고 했던 라바리니의 감동 발언을 소환했다.

이어 “감독님이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을까”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한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 “다 사진처럼 남아있다”며 함께 울고 웃었던 도쿄 올림픽의 드라마 같은 추억을 곱씹으며 안방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우다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