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지원과 식사' 조성은 "홍준표 의원 측 사람 동석? 이름도 모르는데"
알림

'박지원과 식사' 조성은 "홍준표 의원 측 사람 동석? 이름도 모르는데"

입력
2021.09.14 10:00
수정
2021.09.14 11:01
0면
0 0

'검찰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야권의 '박지원 연루설' SNS 통해 반박
박지원 자리에 홍준표 측 인사 동석설엔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어" 사실 무근 주장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임을 밝힌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수사기관에 제출한 증거자료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임을 밝힌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수사기관에 제출한 증거자료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야권이 '박지원 국정원장 연루설'을 제기하는 가운데, 제보자 조성은씨가 "박 원장과의 식사 이후 김웅 의원과의 텔레그램 대화방 화면을 캡처했다면, 그것은 공작을 할 만큼 내용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증거"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조씨는 14일 자정쯤 사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박 원장 연루설을 부인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박 원장이 8월 11일 서울 모 호텔에서 제보자를 만났다고 하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달 10일과 12일에 캡처된 메시지들이 언론에 공개됐고 야권 인사의 공격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이에 대해 "8월 11일 이후에도 캡처가 되었다면 오히려 그때 완성되지도 않은 내용들을 들고 무슨 공작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오히려 제 말의 근거가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성은씨 페이스북 계정 캡처

조성은씨 페이스북 계정 캡처

박 원장과의 식사 당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측 인사가 동석했다는 얘기에 대해서도 "그 분의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다"며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오히려 첫 질문을 한 기자에게 '그 분 무엇을 하는 분이냐'고 여쭸고 홍 의원님과 일을 하셨던 분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조씨는 또 "저는 홍준표 대표님도 본 적이 없고, 대표님(박지원)은 홍준표 대표님을 존중하시지만 썩 가까운 사이가 아닌 것으로 안다"며 "홍준표 대표와 밀접하게 일했던 사람을 저와 왜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조씨가 언급한 홍 의원 캠프 인사는 이필형 조직1본부장(전 여의도연구원 아젠다위원장)이다.

박 원장 역시 홍 의원 캠프 인사가 동석했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전날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나는 그 사람 알지도 못한다"며 "거짓말이 제일 나쁘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 캠프는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조씨, 박 원장, 성명불상자 1명을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조씨와 박 원장과의 식사 자리에 또 다른 사람이 동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씨는 김 의원으로부터 전달받은 고발장 이미지 파일이 지난해 4월 3일 생성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도 말했다.

조씨는 "수사기관에서 포렌식 절차 직접 참관을 마쳤다"며 "명백하게 확인된 것은 고발장 텔레그램 이미지 파일이 2020년 4월 3일에 생성되었다는 디지털 기록"이라고 했다. 조씨는 지난해 4월 3일과 8일에 김 의원으로부터 텔레그램으로 '손준성 보냄'이라고 적힌 이미지 파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윤주영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