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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박하선 "남궁민 자체가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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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박하선 "남궁민 자체가 장르"

입력
2021.09.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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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이 '검은 태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MBC 제공

박하선이 '검은 태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MBC 제공

'검은 태양' 배우 박하선이 함께 호흡한 남궁민을 향해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16일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과 김성용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하선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안 해본 캐릭터다. 기성 배우들은 신인 배우가 부러울 정도로 새로운 모습이 고플 때가 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사실 (참여 배경에) 남궁민이 있다. 궁금하고 꼭 작업하고 싶었다. 소문으로 많이 들었지만 옆에서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존재 자체가 장르"라면서 동료애를 드러냈다.

기대감도 컸다. 그는 "새로운 시도에 재미를 느꼈다. 칼 단발머리에 짙은 화장까지 더 몰입이 됐다. 다만 말투와 어려운 대사들이 어려웠다. 사극보다 더 어렵더라. 평소 드라마보다 연습량을 5배 정도 늘렸다. 연습만이 답이다. 보는 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극 중 국정원 범죄정보통합센터 4팀장 서수연으로 분한다. 그녀는 한지혁(남궁민)과 팽팽한 대립 구도를 이루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평소 부드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던 박하선이 이번 작품에서는 차가운 카리스마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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