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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남궁민 "벌크업 이후 몸무게 78kg…부담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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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남궁민 "벌크업 이후 몸무게 78kg…부담감 커"

입력
2021.09.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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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이 '검은 태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밝혔다. MBC 제공

남궁민이 '검은 태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밝혔다. MBC 제공

배우 남궁민이 현재 몸무게를 공개하며 근육질 몸매 유지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16일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과 김성용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궁민은 앞서 화제가 됐던 10kg 증량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 한지혁 역을 맡아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이른바 '벌크업'에 집중했다.

이를 두고 남궁민은 "캐릭터가 보복과 응징을 하는 인물이기에 누가 봐도 무서운 사람이라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벌크업을 해보는 게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너무 좋아하셨다. 지난 1월부터 '벌크업'을 했다. 배우로서 몸을 키워야 할 일이 없었다. 이번에 증량을 하게 됐다. 당시 60kg였는데 72kg까지 찌워보자는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78kg"라 말했다.

이어 "많이 지쳐있다. 촬영이 끝나면 운동을 안 갈 것이다. 밀가루와 맛있는 걸 먹고 싶다. 직업적으로 몸을 만들기 위한다는 부담감으로 운동을 시작하니 운동을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졌다. 많이 부담이 됐다. 악몽까지 꿨다. 탈의를 했는데 근육이 하나도 없는 꿈을 꾸다가 깬 적도 있다. 많은 노력을 했다. 완벽한 몸은 아니지만 노력한 것에 대해 조금의 후회도 없이 최선을 다 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검은 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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