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공격을 집중하고 있다.
홍 의원은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지사에 대한 선거법 위반 대법원 판결의) 수사기록 속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천화동인이 이미 기록돼 있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 기록을 본 대법관 중 한 명(권순일 전 대법관)이 무죄 판결에 동조하고 난 뒤 퇴임해서 화천대유 고문으로 갔다"며 "문 정권 출범에 일등공신 특검(박영수 전 특검)도 그 회사 고문으로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이 지사 압박에도 연일 나서고 있다. 그는 "천하동인, 화천대유는 주역 괘 13·14에 나오는 말이다. 사람과 재물을 모아 천하를 거머쥔다는 뜻"이라며 "모 후보의 대선 프로젝트 같다"고 이 지사를 겨냥했다. 앞서 홍 의원은 "누가 뭐래도 대장동 비리의 핵심은 그걸 추진한 주체인 바로 그대(이 지사)"라며 "결백하다면 스스로 특검을 국회에 요청하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제대로 수사해 보면 서민들의 피를 빠는 거머리들이 대거 나올 것"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마무리했다. 홍 의원은 이날 대장동 의혹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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