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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연장서 최혜진 꺾고 14개월만에 KLPGA 통산 3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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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연장서 최혜진 꺾고 14개월만에 KLPGA 통산 3승 달성

입력
2021.09.26 17: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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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26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열린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파이널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유해란이 26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열린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파이널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유해란(20)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26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ㆍ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유해란은 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최혜진(23)과 공동선두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상금 1억800만원을 획득했다.

이날 5타를 줄이고 먼저 정규 라운드를 마무리한 유해란은 뒷조에서 경기한 최혜진의 결과를 기다렸다. 유해란에 1타 뒤져 있었던 최혜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를 만들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유해란은 연장 두 번째 홀(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러프까지 보냈고, 날카로운 칩 샷으로 공을 핀 왼쪽에 안착시켜 탭인 버디를 잡았다. 반면 그린 뒤 러프에서 핀을 공략한 최혜진은 칩샷을 가까이 붙이지 못했고, 2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유해란은 지난해 7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이후 1년 2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유해란은 2부 투어 시절이던 2019년 8월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초청선수로 출전해 데뷔 첫 우승을 거두며 지난해 정식 데뷔했고, 같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해 상금 랭킹도 2위를 차지한 그는 올 시즌에는 21개 대회에서 톱10 4차례에 그치며 주춤했다. 특히 지난 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3위에 오른 이후 약 2개월 동안 톱10에 들지 못한 유해란은 마침내 시즌 첫 우승으로 갈증을 씻었다.

반면 최혜진은 지난해 11월 ADT캡스 투어 챔피언십 이후 시즌 첫 우승 및 KLPGA 통산 11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김지영(24)은 마지막 18번홀(파5)을 12.5m 이글로 장식하며 단독 3위(12언더파 20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 선두였던 성유진(21)은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4위로 하락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셀러브리티 30팀(프로 2인+셀러브리티 1인)이 베스트 볼 방식으로 경쟁해 팀 우승도 가렸다. 유해란, 김지영, 가수 임창정 조가 14언더파 58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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