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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일상 회복 마냥 못 늦춰… 임기 말까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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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일상 회복 마냥 못 늦춰… 임기 말까지 최선"

입력
2021.09.28 12:00
수정
2021.09.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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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모두발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누적되면서 더는 버틸 여력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의 시간을 마냥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전 국민 백신 접종 70%가 완료되는 10월 말 '위드 코로나' 방역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임기 마지막까지 역할을 다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며 정부 각 부처에 빈틈없는 대응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보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얼마나 험난한 길인지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부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19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면서 우리의 방역·의료체계 안에서 상황을 관리하고 백신 접종률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을 향해 적극적인 방역·접종 협조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계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날로 더해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대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들께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피해 지원과 채무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10월 8일부터 시행되는 손실보상법에 따라 지원 대상과 범위 등을 세심하게 마련해 신속히 지원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이후 폭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우려했던 대로 코로나19 확산이 늘어나 걱정"이라고 했다. 이어 "위기극복 정부로 임기 마지막까지 역할을 다하는 것을 우리 정부의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여기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위기 극복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기후위기·디지털문명으로의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정부는 국가의 명운을 걸고 우리 정부 임기 동안 대전환의 토대를 확실히 구축하는 것을 시대적 소명으로 삼겠다"며 "정부는 이 분야만큼은 임기 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국가적으로 처음 시작한다는 각오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면서 포스트 코로나(코로나 이후) 시기 경제·산업 분야 변화에도 대응하겠다는 뜻이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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