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패션 사업과 관련해 80억 원대 소송을 당했다.
28일 다수의 홍콩 현지 매체들은 "조이 킹 엔터프라이즈(Joy King Enterprises) 측이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BLANC & ECLARE)를 상대로 지난 24일 홍콩 고등법원에 680만 달러(한화 약 80억 원)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랑 앤 에클레어는 대출 만기일인 지난 10일까지 원금 400만 달러와 이자를 포함한 총 680만 달러를 상환하지 못해 피소됐다.
블랑 앤 에클레어는 지난 2014년 제시카가 남자친구인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타일러 권과 함께 설립한 패션 브랜드로, 현재 대표직은 타일러 권이 맡고 있다.
이와 관련해 타일러권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채권자가 양도되는 과정에서 벌어진 상황이며, 충분히 상환 가능한 대출"이라며 "제시카 개인의 대출이 아닌 회사 법인의 대출임에도 이로 인해 명예를 다쳤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제시카는 블랑 앤 에클레어 설립 단계부터 이후 선글라스 디자인 등 각종 부문에 수석 디자이너로서 적극 참여해왔다. 해당 브랜드는 중화권에 다수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올해 초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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